'로비 열고, 예술 채운다'…광화문 기업체 사옥서 '공연산책'

‘광화문 문화기업 벨트’ 위치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광화문 지역 4개 기업체 사옥 로비에서 독특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하피스트 곽정, 이원국 발레단, 극단 아리랑, 코레일 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들이 참여한 '공연 산책' 프로그램이다. 음악, 춤, 국악, 연극 등 공연이 광화문 인근 교보생명,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씨티카드 등 기업체 로비공간에서 일반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서울메세나 아츠워크'라는 이름의 이번 공연산책은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개막공연이 열리며, 이어 광화문 4개 문화기업의 로비 순회공연이 진행된다. 끝으로 ‘서울메세나 톡톡 강연 콘서트’와 폐막공연이 다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기업체 로비 공연으로는 ‘서울색소폰콰르텟’과 ‘바이올리스트 양고운과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바이올린&기타 듀오’ 공연이 씨티카드 사옥 로비에서 열리고,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 갈라’와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진행된다. 또 ‘팝페라팀 에클레시아의 오페라·뮤지컬 갈라’와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이 대우건설 로비에서 개최되며 ‘거문고 팩토리의 퓨전국악 콘서트’와 ‘극단 아리랑의 음악극 동백꽃’이 교보생명 로비에서 열린다.‘로비를 열고 예술을 채우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를 맞는다. 또한 행사 당일 서울문화재단은 참여 기업 4곳과 함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광화문 문화기업 벨트’를 발족할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시간표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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