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0일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 속에 수출주와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1만4502.35, 토픽스지수는 0.9% 오른 1204.50에 거래를 마감했다.도요타 자동차가 1.6% 상승했고 혼다 자동차는 1.28% 올랐다. 혼다는 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1204억엔(약 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2% 올랐다. 일본 2위 증권사인 다이와는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355억엔을 기록, 지난해 2분기 74억엔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77% 올랐다. 일본 최대 증권회사인 노무라홀딩스도 주가가 1.36% 올랐다. 노무라는 전날 7~9월 순이익이 전망치 보다 많은 38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도쿄 소재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주식 담당 매니저는 "현재까지 일본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들이 꽤 좋은 편이었다"면서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제성장을 끌어내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계속 유지한다면 주식시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발표된 일본의 9월 산업생산 경제지표는 개선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9월 산업생산(예비치)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8%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산업생산이 0.9% 줄었던 8월 결과 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드러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로 5.4% 증가했으며 3분기(7~9월) 산업생산은 2분기보다 1.8% 늘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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