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국산 새우 수입산보다 30% 싸게 팔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홈플러스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잡은 국산 새우를 수입산보다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100g당 1800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도산 새우 가격은 100g당 2000원 중후반 대로 수입산보다 국산 새우를 싸게 파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다. 이번에 판매하는 새우는 전남 신안 해역에서 지난 5월부터 양식된 것으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시켜 신선도가 좋다. 홈플러스는 기존 태국산 대비 20% 가량 큰 20g 내외의 새우로만 엄선했다.수입산 새우는 국내 캠핑인구 증가와 더불어 야외 구이용으로 소비가 늘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 변화 영향으로 현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홈플러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던 태국산 새우는 현지 가격이 지난해 10월 kg당 5달러 선에서 올 10월 11달러 선으로 120%나 올라 최근 대형마트들이 아예 취급을 중단했다. 김양식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일본 방사능 우려로 인한 수산물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대규모 국내어종 기획행사를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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