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다음달 7일 출근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지며,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의 운행 횟수도 증편된다. 교육부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와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수능 시험 당일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기업체 출근시간은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운행되고 총 37여회 증회 운영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집중 배차되며, 버스에 시험장행 표지가 부착되고 시험장 안내방송도 실시된다.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함으로써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시험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랑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신속한 재설과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된다.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의 전국 1257개 시험장별 날씨 정보도 제공된다.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대책도 마련됐다. 수능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이 시간 동안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수능시험 문답지의 수송을 위해서는 경찰인력이 투입되어 보안이 유지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관리상태의 확인·감독을 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다음달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생은 65만747명이다.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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