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는 24~2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2013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2013 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파워트레인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적 도전(Technical Challenge for the Future Value enhancement of Powertrai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올해 행사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말레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는 ▲가솔린엔진 혁신기술 ▲디젤엔진 혁신기술 ▲엔진 연료 효율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하드웨어 ▲변속기 컨트롤&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서 48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신개발 파워트레인 발표회를 통해 ▲경제성, 친환경성, 고성능을 모두 갖춘 ‘2.0 터보 GDI엔진’과 ▲변속기를 다단화한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2.0 터보 GDI엔진’은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터보 기술’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융합된 엔진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급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는 소형, 준중형, 중형급 차량에 감마 1.6 자연흡기·터보 직분 가솔린엔진 및 U2 디젤 엔진과 조합해 향후 신차 등에 탑재될 예정으로, 7단 기어트레인 구조와 건식 더블클러치 및 전기모터 방식의 변속기구를 독자 개발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강화 정책으로 미래 파워트레인 핵심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로 13회를 맞은 ‘현대ㆍ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국내·외 15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계 및 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논문 발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력업체와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상생 협력하는 장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