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임수경 'KISTEP 이사회, 나태한 '거수기 이사회'에 불과'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임수경 민주당 의원 2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ISTEP 이사회는 한 시간 남짓한 회의시간을 식사로 대부분 소비하고, 아무런 토론 없이 원안대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거수기 이사회'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다.임 의원이 KISTEP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28일부터 지난 9월24일까지 개최된 8차례의 이사회 중 1차례만 KISTEP 회의실에서 열렸고, 나머지는 강남의 특급호텔에서 개최됐다.이에 대해 임 의원은 예산이 이미 집행된 속기록, 회의록 전체를 제출하라고 거듭 요구하며 "속기료를 지출했는데 속기록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아까 KISTEP 직원이 속기록을 출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이어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게도 "당시 이사회에 참여했는데 회의 내용을 기억하느냐"고 물었지만, 이 차관은 "이사로서 참여한 적은 있지만 기억은 못 한다"고 답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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