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화학이 3거래일 만에 약세다. 올해 3·4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나 실적 확인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21분 현재 LG화학은 전장보다 5000원(1.55%) 내린 3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모건스탠리 창구 등을 통한 외국계 순매도 합은 3028주. LG화학은 지난달 이후 지난 18일까지 12% 이상 상승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0.9% 감소한 5조8651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163억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부문(영업이익 3796억원)의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3.5% 가량 개선됐는데,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폴리올레핀(PO)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PO 부문과는 다르게 합성고무 부문은 업황둔화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부문(1367억원)의 수익성 역시 소폭 개선됐는데, 디스플레이 시황 약세로 편광판 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로 전지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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