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90만파운드(약 15억4668만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바이올린은 독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이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하틀리는 타이타닉호 침몰 직전 까지 바이올린으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CT 촬영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초입찰가 50파운드에서 시작된 경매는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져 최초입찰가의 1만4000배나 뛴 90만파운드에 낙찰됐다. 여기에 세금 까지 더해지면 바이올린을 손에 넣는 비용은 110만파운드가 된다.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가운데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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