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이 한국오픈 셋째날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고급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 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상언(26)이 1억9000만원짜리 '승용차 잭팟'을 터트렸다.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13번홀(파3ㆍ22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얻었다.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여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홀이다.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핀 앞쪽 10m 지점에 떨어진 뒤 곧바로 홀을 향해 굴러 들어갔다. 부상이 BMW 750Li 승용차다. 홀인원 한방으로 준우승 상금(980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전리품을 챙긴 셈이다. 올 시즌 11차례 등판해 벌어들인 상금이 428만원에 불과한 무명이며 한국오픈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언은 "티 샷을 한 후에는 몰랐고 그린으로 걸어가다 들어간 걸 알고 얼떨떨했다"며 환호했다. 홀인원 대박에도 불구하고 이날 6오버파를 쏟아내 순위는 최하위권인 공동 53위(11오버파 224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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