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디폴트 우려 완화…장 중 2050 상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 협상 타결 기대감에 205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66%) 오른 2048.1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원에서 부채 상한 증액 협상 타결과 연방정부 일시폐쇄(디폴트)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었다. 미국증시는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증액하고 정부운영을 재개하는 안에 합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미 상원은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예산안을 제출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는 한편,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했다.이날 코스피는 2051.19로 상승 출발한 후 2050선을 밑돌고 있다. 현재 기관은 각각 2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 1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3%), 현대차(0.56%),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NAVER 등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3% 이상 하락 출발 중이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26종목이 강세를, 17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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