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이 반대매매로 장내 처분되면서 현 회장의 보유지분이 0%가 됐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 회장이 보유한 동양증권 주식 88만5608주가 금융사에서 담보권을 실행함에 따라 장내 매도됐다. 현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의 주식 16만7500주와 자녀인 정담(9만3549주), 승담(9만2818주), 경담(1만8349주), 행담(1만8349주)씨 주식도 금융사 담보권 실행으로 모두 처분됐다. 이에 따라 현 회장 일가의 동양증권 보유 지분은 이 부회장의 3주만 남게 됐다. 동양인터내셔널(13.53%), 동양레저(11%)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도 앞서 금융기관의 담보권 실행으로 보유하고 있던 동양증권 지분 각각 509만4330주, 327만4450주가 매도된 바 있다. 동양증권 측은 "한국증권금융에서 현 회장 등이 개인 신용으로 빌려 담보로 잡고 있던 주식을 매도했으며 현 회장 일가가 동양증권의 특수관계인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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