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경호가 중학생 시절 집에 불을 질렀던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16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경호, 가수 존박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정경호는 "내가 중학교 때 씨름을 해서 체력이 좋았다. 좋아하던 고추장 불고기를 8끼 째 먹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상욕을 하면서 먹지 말라고 집어던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너무 열 받아서 방문을 닫고 화를 못 참고 있었다"며 "그런데 커튼이랑 라이터가 있던 거다. 바로 불을 질렀다. 하지만 여름 재질이라 한 번에 (커튼만) 확 탔다"고 덧붙였다.정경호는 "아버지한테 엄청 맞았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 때 존박은 "그게 언제였냐"고 다시 물었고, 정경호는 "내가 중학교 때라 하지 않았냐"고 응수했다.그러자 존박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런데 왜 방에 라이터가 있냐"고 물어 정경호를 당황케 했다. 존박의 예리한 질문을 덥석 문 전현무는 "담배는 언제부터?"라며 정경호를 공격했다.그는 "대학교 때 피웠다"면서도 "어릴 때의 호기심을 찬성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담배는 지금 끊었다"고 재빨리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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