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대북 송전주들이 러시아 국영전력회사의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참여 의사 공식화에 동반 강세다..1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이화전기가 8.33% 급등 중인 것을 비롯해 세명전기가 4.24%, 제룡전기기 2.08% 오르고 있다. 선도전기는 1.92% 오름세다.이날 러시아 국영전력회사인 '로제티'의 올렉 부다르진 회장은 16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장에서 가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반도-러시아 전력망 구축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업이 구체화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남북한 간 정치적인 문제 등 제반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각 정부 차원에서 검토만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주식을 85% 보유한 로제티는 43개 발전사의 지주회사격으로 작년 11월 설립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전력공사에 해당하는 곳이다. 현재 로제티가 러시아 전역에 보유한 전력망은 223만7천900㎞, 송전능력은 731gVA에 이른다. 중국, 핀란드, 몽골,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과 전력 교류를 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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