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여수시민의 날…시민 3만 명 집결 ‘성황’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1주년 맞아 시민역량 결집"[아시아경제 노해섭 ]여수시민의 대축제 ‘2013여수시민의 날’ 행사가 시민 1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15일 진남경기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여수시에 따르면 제15회 여수시민체육대회와 함께 치러진 여수시민의 날 행사는 특히 올해 행사의 경우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 축하공연 등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예년과 달리 차별화를 꾀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는 다문화가족의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런 여수인 시상, 선수대표 선서, 성화점화 순서로 진행됐다. 김충석 시장은 대회사에서 “여수는 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국제적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4대 미항’으로 우뚝서게 됐다”면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박람회 성공 개최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0만 여수시민이 15년 이상 한마음 한뜻이 되어 땀 흘려 이룩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김 시장은 서재홍 조선대 총장에게 ‘자랑스런 여수인’ 상을 수여하고 여수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박병종 고흥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인 여수의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날 대회는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의 공연과 어린이게임인 400m 이어달리기 등이 예년과 다른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e-ICON 세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한영고 주광진·김진영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 여수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입장 순서 역시 기존 읍·면·동 직제순이 아닌 추첨제를 도입하고 각 읍·면·동의 개성과 특색이 담긴 퍼레이드로 볼거리를 더했다.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씨름경기와 줄다리기 경기는 지역민들의 협동심을 고취시키고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진남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제5회 읍·면·동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화합 한마당으로 열렸다.여수시민의 날 추진위원회 서석주 위원장은 “지난해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변화된 시민의식과 역량이 결집돼 어느 해보다 질서있고 짜임새를 갖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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