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골초'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아시아경제가 안전행정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담배소비세 징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1인당 담배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으로 1년동안 성인 한 명이 159.6갑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2011년 담배 소비량(104.39갑)에 비해 무려 65.4%나 늘어나 소비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제주는 1인당 149.2갑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전년 조사에서도 124.94갑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제주는 관광객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담배 소비량의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2011년 조사에서 135.64갑으로 1위를 했던 강원도는 135.64갑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131.86갑), 울산(123.72갑), 충북(121.91갑), 경북(121.43갑), 경남(120.17갑)의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다.반면 부산(100.87갑), 서울(101.35갑), 전북(102.87갑), 경기(107.90갑), 대구(107.94갑), 전남(108.82갑) 등은 담배 소비가 적었다.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세종시의 경우 작년 하반기에만 1인당 89.27갑을 소비했다. 2011년 대비 담배 소비가 감소한 지역은 서울(104.21→101.35), 경기(109.17→107.90), 광주(110.28→104.45) 세 곳 뿐이었다.한편, 지난해 전국 평균 담배 소비량은 111.85갑으로 전년(108.24갑)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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