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암을 포함한 난치병의 치료법 개발과 임상 연구를 위한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인체유래물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그동안 연구자들에 의해 소규모로 관리돼왔다. 그러나 이번 은행 설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관리 아래 수집과 보관, 분양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앞으로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법에 기반해 모든 자원을 원내외 의료진, 연구자들에게 연구 목적으로만 제공하게 된다. 최영진 은행장은 "인체유래물은행을 신의료기술 개발과 연구활성화의 초석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이 21세기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해 개인맞춤의학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 개소식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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