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효과 뚜렷…9월 서울 주택매매 거래 97.1%↑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8ㆍ28대책 효과로 9월 주택매매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전년보다 97% 증가했고 강남3구도 65% 이상 늘었다. 반면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지난 달에 이어 매매가가 또 떨어지면서 7억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6733건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2.5%나 급증했다. 주택거래는 취득세 감면 종료(6월30일) 등 영향으로 7~8월 다소 위축됐지만 8ㆍ28대책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9월 들어 거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대비 81.1% 증가해 지방(19.8%)에 비해 거래 회복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지난 해 동월보다 97.1%늘었고, 강남3구는 65.1% 증가했다.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52.1% 증가해 단독ㆍ다가구(22.2%), 연립ㆍ다세대 주택(25.7%)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거래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강남 대치 은마 아파트(84.43㎡)는 전월 7억4735만원에서 7억1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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