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내년 베트남 중심 고성장 예상..목표가 ↑<현대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한세실업에 대해 내년 베트남에서의 두드러지는 활약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현대증권은 한세실업의 2014년도 연결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000억원과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추가로 신설되는 법인을 제외한 해외공장의 비효율이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제시한 예상 영업이익률 역시 5.5%로, 올해 4.0%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 중에서도 60%에 달하는 베트남 생산 비중이 실적 개선에 큰 호재로 작용하겠다는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베트남의 경우 절대임금 차이를 앞세워 미국향 수출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을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가 대비 인프라 및 노동환경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4년 한세실업 생산의 약 60%를 차지할 베트남은 중국의 의류생산을 대체할 국가로 보인다"며 "주요 바이어인 유니클로가 고성장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고 이를 통해 내후년에는 H&M과 유니클로향 매출이 전체 매출 중 1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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