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총리 '에너지 확보 국제 공조 체계 필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대구 엑스포(EXCO)에서 열린 '대구세계에너지 총회'개회식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구체적 실천을 강조했다. 총회의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에너지야말로 시급히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릴 것 없이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에너지 빈·부국간의 수급불균형,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국제적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범지구적 확산을 위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술이전 활성화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보급 ▲기후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등을 위한 건설적 행동계획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정 총리는 올해 여름 국민들의 절전운동으로 전력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과 안전관리 강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해 에너지난 해소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 92개 회원국, 민간·비영리 기구)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이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구총회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으로 WEC 회원국, 에너지 산업계 대표,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수장, NGO 대표 등 약 5000명이 참가한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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