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도 왕복거리 팔렸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해표의 '사조참치 안심따개'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200만캔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직경 86mm에 해당하는 참치 캔 150g 제품을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했을 때 1032km에 해당하는 길이로 서울 시청에서 독도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사조참치 안심따개의 빠른 성장 배경은 기존 강철따개 참치 캔이 가지고 있던 위험성을 보완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는 점에 있다. 국내 참치 캔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안심따개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사조참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캔을 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철로 만든 기존 캔 뚜껑이 '따는 방식'이었다면 안심따개는 알루미늄 호일을 '벗겨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참치캔을 따다가 손을 베이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의 상해사고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벗겨낼 수 있다.이와 함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뚜껑의 두께 또한 얇아져 무게도 기존 제품 대비 50%로 가벼워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동시에 향상시켰다. 사조참치 안심따개 제품은 특히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주부부터 손을 베이는 사고에 두려움을 가진 소비자에게도 주효했다. 올해 초 소비자원이 발표한 식료품캔 위해사례 에 따르면 참치캔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캔뚜껑 사고의 80%를 차지하는 등 일찍이 기존 참치캔의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다. 그만큼 참치캔 따는 행위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로부터 안심따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조참치 안심따개 살코기의 인기와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월에는 참치캔 6종(고추, 찌개, 마일드, 바비큐, 살코기 플러스, 야채)에 안심따개를 확대 적용해 총 7종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임대영 사조해표 마케팅팀 과장은 "사조참치 안심따개는 식품 구매 시 안정성을 심도 있게 따지는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려 기존 참치캔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참치 캔 업계에 안전제품 바람을 일으킨 선두기업으로서 계속해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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