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한부모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가족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10월 한달 간 ▲부모교육 프로그램 ▲가족여행·캠프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11일부터 23일까지 청소년 자녀와의 관계향상을 주제로 '나, 우리 희망아카데미' 특강을 총 4회(2시간씩) 진행한다. 강북구에 있는 동북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부자가족’과 ‘모자가족’을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연다. 부자가족 부모교육은 15일부터 11월1일까지 주2회(화·금)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자기인식, 자녀양육 , 아버지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반찬 만들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모자가족 부모교육은 14일부터 11월4일까지 주 2회(월·목) 진행한다. 한부모가족의 어머니로서의 역할, 우울증 탈피교육, 스트레스 완화 교육 등이 주제다. 송파구에 있는 동남권한부모가족지원센터(아이코리아)에서는 부모역량강화 교육과 가족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부모역량강화 교육은 16일부터 주1회 부모들의 자존감과 가족운영능력 증진프로그램을, 가족생애주기별 교육은 17일부터 가족간의 대화기법, 자녀학습코칭, 생애주기별 성교육 등을 주제로 운영한다. 양천구의 서남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건강한 자녀와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10월 중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각각 3회씩 방문한다. 가족 나들이 행사와 다양한 캠프도 열린다. 동남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12일과 19일 한부모가족을 위한 행복가족캠프를 진행한다. 대상은 동남권역(강남·강동·관악·동작·서초·송파) 한부모가족 중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자, 모자 가족이다.동부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26일 부자가정을 대상으로 양평 체험마을에서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운영한다. 고구마캐기, 벼수확, 볏짚공예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남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9일 ‘한글날 떠나는 서울역사여행’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 광화문, 경복궁으로 학습 나들이를 떠나고 19일에는 가평산골농원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체험여행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부모가족이 다양한 가족형태 중 하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동부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소시오드라마를 활용한 한부모가족인식개선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한부모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북권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8일 서대문구청에서 한부모가족 인식개선작품 당선작을 전시하고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한부모가족이 겪는 문제와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권역별 총 6곳으로 늘렸다”며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2010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족은 전체 가구의 10%에 해당하는 35만1848가구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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