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중국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을 위해 특급호텔가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 개발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요우커 잡기에 나섰다. 플라자호텔은 10월 초 국경일 기간 동안 플라자호텔 이용 중국인 투숙객 수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성장했다. 이번 중국 국경일을 위해 호텔측에서 '중국인 모시기' 마케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펼쳤기 때문이다. 플라자호텔은 로비에 위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에는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배치하고 중국어로 만들어진 호텔 설명서나 관광 자료를 구비해 제공하고 있으며, 식음업장에서는 중식당 도원에서 중국인의 생활음료인 차(茶)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중국 전통 다예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중국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중국인이 애용하는 온라인 전문 여행사와 공동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포털 ‘텐센트’가 운영하는 큐큐닷컴이 개발한 한국 여행 특집 영상을 통해 호텔을 소개했다. 또한 세계적인 여행 잡지 '트래블앤드레저' 중국판의 한국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하는 등 국경일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중국인 VIP 고객을 타겟으로 럭셔리 패키지, 헬스 케어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인 VIP 고객을 위한 럭셔리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에서의 3박과 함께 고급 세단을 이용한 픽업&샌딩 서비스 등 최고급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헬스 케어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고객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동시에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메디컬 센터 또는 에이전시와 협력하여 헬스 케어를 목적으로 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룸서비스 메뉴에는 중국인들이 가정식으로 즐겨 먹는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 ‘청경채 굴소스’ 등의 중국 정통 메뉴를 추가하는 동시에 메뉴판도 중국어로 표기하여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없애고, 타국에서도 현지에서 즐겨 먹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고객을 위해 소화가 잘 되는 흰 쌀죽, 두유, 수프 등의 메뉴를 추가하여 고객이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모든 레스토랑에 중국어 메뉴 표기를 시행했으며 중국 고객 유입이 많은 동양 식당가(한식당 온달, 중식당 금룡, 일식당 기요미즈)를 비롯해 조식 뷔페, 룸 서비스의 경우도 중국 고객 전용 메뉴를 별도 제작했다. 조식 뷔페의 경우, 중국인들이 조식으로 ‘죽, 딤섬, 추러스’ 등을 즐겨 먹는 성향을 고려해 이러한 메뉴들을 적극적으로 업데이트했다. 또한, 대부분의 레스토랑에 중국의 대표 전통차를 구비해 중국인들의 풍속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기도 했다. 또한, 호텔 로비와 프런트 데스크에는 우리 명절의 정겨운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닥종이 공예품 30점을 한국의 정과 풍요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8’이라는 숫자를 테마로 할인혜택 더해진 $8, $88, $888 가격의 특가 상품과 국산품에서는 8%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구매 빙고 게임과 함께 $888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여 전자밥솥, 국산화장품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밀레니엄 서울힐튼 중국 판촉팀은 중국의 2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의 고객유치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략 3달 전부터 중국의 주요 여행사를 직접 현지 방문하여 호텔을 알리고 중국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객실상품(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여 연휴기간동안 상당수의 중국인 고객을 확보했다.리츠칼튼 서울은 중국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강남, 이태원, 명동 등 서울 곳곳의 명소를 담은 중국어판 지도를 제작하여 벨데스크에서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항상 상주해있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서 한복을 입은 호텔직원이 로비에서 접객을 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최근 3개월 간 중국인고객의 수가 약 40% 증가했고 중국 연휴를 기해 중국인 고객의 문의는 기존의 5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위해 호텔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프론트에서는 중국어로 ‘환영’을 뜻하는 ‘환잉(Huanying)’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어 버전으로 호텔 주위의 지도 및 관광 안내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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