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시 청렴부문 최우수상 선정

청파동 김종복 주민생활지원팀장 지난 27일 서울시에서 열린 2013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및 청렴 실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사이비 장애인 대부의 가면을 벗긴 청렴 공무원’ 주제 발표 개인부문 최고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27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2013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청렴실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발표대회는 서울시 산하 각 실본부국, 사업소는 물론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용산구 청파동 주민생활지원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복 팀장으로 ‘사이비 장애인 대부의 가면을 벗긴 청렴 공무원’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해당 내용은 사이비 사회복지법인 설립은 물론 지능적인 수법으로 복지급여를 착취하고 기금을 모금, 자격 사칭으로 일반 복지 수혜 계층과 공공기관을 농락한 위선자를 적발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는 복지수요와 예산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숙인을 비롯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복지제도를 이용하는데 복잡함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과 김종복 팀장(가운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선행을 가장, 취약계층에 접근해 해결사처럼 행세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거기에 친절행정이라는 틈새를 비집고 진정과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정상적인 공무집행까지 방해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김종복 팀장과 구청 직원들은 관련 자료 수집 등 공문서 관리를 통해 경찰 등과 합심, 추가적인 피해를 막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KBS1TV 9시뉴스 등 취재원으로 나서 해당 내용을 낱낱이 밝히는 데 기여했다.이번 ‘2013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난 7월말까지 각 기관을 대상으로 사례를 접수했으며 8월 말 1차로 서면심사를 거친바 있다. 총 85건의 사례 중 14건이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지난 27일 14건(반부패 10건, 청렴실천 4건)에 대한 발표대회가 진행됐다. ‘반부패’ 사례는 기관에, ‘청렴실천’은 개인에게 시상하며 이번 ‘청렴실천’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명실공히 서울시 청렴 실천 ‘1등구’로 등극하게 됐다.용산구는 청렴을 구정 운영에 중요한 가치로 삼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전 직원, 고위직 간부 대상 청렴 특별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백 공무원상’ 시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의 공공기관 중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기관의 영예를 안았으며 서울시 청렴도 평가 우수구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무원에게 필요한 요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로 청렴”이라며 “구민과 용산을 위해 묵묵히 자기 일에 매진해온 김종복 팀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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