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우리나라가 UN 지속가능 소비·생산 이사국에 선출됐다.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앞으로 1년 동안 이사로 활동한다. 이사회는 녹색경제(Green Economy)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세계 각국들은 지속가능 소비·생산과 관련해 10개년 국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세계 각국들이 우리나라 환경정책을 높게 평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윤 원장은 24일 "그동안 공공기관의 녹색구매제도 등으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 왔다"며 "이런 정책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색구매제도는 지난해 UN이 발간한 '지구 지속가능성 고위급 패널 보고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오는 10월 1~2일 UN에서 열리는 이사회 첫 회의에 참석한다. 지속가능 소비·생산 이사회가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11월초 아시아지역이사회를 개최하고 녹색경제 실현을 위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정책 성공 사례를 개도국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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