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정보도서관, 가을 맞이 독서 프로그램 운영

광진 밑줄 긋기에 빠지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카메라, 북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진정보도서관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구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책을 매개로 한 도서관 중심의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뱃속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계층을 아우르는 독서프로그램인 ‘광진, 밑줄 긋기에 빠지다’캠페인을 진행한다.‘밑줄독서법’이란 감동을 주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참가자들이 밑줄과 책의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독서노트에 옮겨보는 갈무리 과정을 통해 책을 여러 번 읽는 효과를 갖고 참가자 내면의 힐링 효과도 얻는 일석삼조의 쉬운 독서법이다.

독서 토론

광진정보도서관은 이달부터 2개월간 총 8회에 걸쳐 초등학교 독서교육 담당교사, 서울시 공공도서관 사서 등을 대상으로 독서모임 목록 선정과 토론 진행을 위한 ‘밑줄긋기 리더 양성교육’을 하고 ‘밑줄독서회 매뉴얼’과‘밑줄 긋기용 필기구’를 제작 배포하는 등 전 구민의 독서캠페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 뿐 아니라 카메라를 매개로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알아가는‘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카메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8일부터 12월14일까지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도서관동 1층 이야기방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1일부터 마감시까지 총 1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의는 ‘꿈꾸는 카메라’ ‘네잎클로버’ 저자인 고현주 사진작가가 강사로 나서 ▲자연에서 자신과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이미지로 만난 나’ ▲10대의 자아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들을 소개, 마음에 떠오르는 감정을 기록하는‘사진보며 이야기하기’가 진행된다.또 ▲일상 속에서 패턴, 숫자 등을 찾아보는 ‘내가 발견한 것’ ▲빛과 그림자 찾아 찍어보기 ▲이미지 엮기 ▲포토북 만들기 등 카메라를 통해 삶과 인생에 대해 성찰해보는 살아있는 강의로 열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난달 전 세대를 아울러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상상력 가득한 공간인 ‘무한상상실 고~고(古~Go) 스토리 창작소’를 개소한 광진정보도서관은 첫 사업으로 ‘스토리텔러 양성 아카데미’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학부모 특강

25일부터 12월까지 1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21일부터 20세 이상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강의는 ▲스토리텔링 의미와 개념 ▲스토리 힘 ▲스토리가 일군 성공 사례 ▲스토리텔링을 통해 본 역사 ▲이야기로 만드는 콘서트 등 단순히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그치지 않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와 소통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기반이 된 좋은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중곡문화체육센터·구의3동·자양4동 도서관에서도 ‘한도서관 한 책 읽기’독서토론회, 저자와 만남, 그림책과 함께하는 어린이 전래놀이 체험, 우리 가족 책 만들기 등 독서문화 저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독서문화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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