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 삼선동 지역 생활문화공동체 '성북마을문화학교'가 16일 성북구 삼선초등학교에서 직접 송편을 빚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하는 ‘찾아가는 나눔 밥차, 송편잔치’ 행사를 펼쳤다.
성북마을 문화학교 회원들이 16일 '나눔밥차, 송판잔치'를 통해 정성껏 송편을 빚어 지역내 소외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진행된 ‘송편잔치’는 ‘요리공방’ 활동 주민 및 성북구 비둘기 봉사단, 새마을 부녀회의 주부 15명이 명절 고유 음식인 송편을 빚어 소외된 이웃과 지역 어르신들의 집으로 직접 배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뜻깊은 봉사 현장에 참여한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야무진 주부의 솜씨로 송편을 하나하나 정성껏 빚어, 독거노인 등 홀로 외로이 명절을 보낼 이웃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송편을 배달하고 명절 인사를 나눴다. 성북마을문화학교는 '성북 커뮤니티스쿨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는 지역생활문화공동체다.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돌봄문화’를 형성, 공동육아를 실천하고 도시농업을 통한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매월 2회 주민 동아리인 ‘요리공방’ 활동을 통해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찾아가는 나눔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북마을문화학교는 삼선마을 공부방, 커뮤니티 공방, 아빠밴드, 아트팜, 인문학 서당 등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문화소외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 예술을 통한 지역민간의 화합과 공동체 문화 회복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가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27개 프로그램이 있다.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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