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대립 속에 2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1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전 한때 20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동차, 조선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04포인트(0.60%) 오른 2006.36을 기록 중이다.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시리아 사태 완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최소한에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이날 코스피는 2011.69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개인은 1562억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장 초반 매수를 보이던 기관은 1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187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71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중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2%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2%), 현대차, 기아차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중이다.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5종목이 강세를, 46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1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3.74포인트(0.70%) 내려간 527.15를 기록 중이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