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 참여형'으로 마케팅 변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 서포터즈를 비롯해 UCC 공모전, 콘테스트, 아카데미 등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 함께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고객과의 소통을 우선시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그 유형 또한 다양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볼거리가 많은 UCC 마케팅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같은 입장에 있는 다른 소비자들이 UCC에 대해 느끼는 신뢰성과 호응도가 크다. 이렇게 기업의 마케팅 활동 전면에서 진행중인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은 기업과 소비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알게 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일임하고 있어 기업에게는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버거킹에서는 최근 고객 감동 이벤트의 일환으로 '콰트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버거킹이 공식 페이스북에 'Quattro of life - 삶을 맛있게 하는 4가지 행복 이벤트'를 실시하고 당첨자가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신청하면서 사연에 맞게 버거킹 신촌점에서 '프로포즈'를 기획하여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다.'사랑', '우정', '감사', '행복' 4가지 감정을 주제로 신청자가 버거킹 페이스북에 자신의 스토리를 올리면 버거킹에서 당첨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진행된 '콰트로 프로포즈' 이벤트는 이벤트 준비부터 진행되는 전 과정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이 동영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과 함께 기업이 주는 감동 서비스의 한 사례가 되었다. 버거킹은 이번에 선택된 '사랑'을 제외한 '우정', '감사', '행복'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이벤트를 기획중이며, 다음 이벤트 역시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UCC를 활용한 공모전도 진행됐다. 롯데리아에서는 '착한점심 UCC 공모전'을 진행했다. 롯데리아 TV-CF '착한점심'편의 '싸싸싸댄스'동작을 반영해 "우리 00가 쏜다!"라는 주제로 UCC 영상을 제작하여 롯데리아 페이스북 UCC공모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하면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미스터피자는 소비자들이 본인만의 레시피와 상상력을 뽐낼 수 있는 '제7회 그녀들의 피자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피자요리 공모전으로 참가자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이다. 미스터피자의 생(生) 도우를 활용해 자유롭게 토핑을 올려 요리를 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미스터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본선 진출자에 한해 요리 경연대회를 펼치게 된다.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고객이 원하는 피자를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로 이 콘테스트를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는 '시크릿 가든'과 '게살몽땅' 등이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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