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

중랑구, 복지단체 등 어려운 이웃에 훈훈한 정성 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 명절이 되면 더 외롭고 쓸쓸한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이 넉넉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구립중화경로복지관은 12일 한화그룹 후원으로 ‘드림파마와 함께하는 2013년 한가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총 4부로 나누어 어르신 어울림마당, 명절 한상차림 대접, 사물놀이 공연, 추석 한가위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복지관 앞마당에는 먹거리마당과 바자회가 열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린다.이날 장기자랑에서 우승한 어르신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도 마련돼 있다.

떡메치기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13일 홀몸 어르신을 비롯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모시고 오전에는 송편빚기 대회를, 오후에는 서울문화재단 지원으로 창극 공연을 준비했다. 또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추석 전 지역내 경로당 40개 소를 순회하며 송편빚기 가요 윷놀이 사물놀이 등 각종 문화공연과 전통놀이, 후원품 전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넉넉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랑구협의회는 모두 함께 행복한 명절나기를 위해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저소득 홀몸가족 120세대에게 쌀, 선물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또 16~17일 면목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회관 운영 수익금 130만원으로 송편과 건강음료를 마련해 홀몸어르신 40가구를 방문, 말벗도 해주고 안마도 하며 따뜻한 이웃간의 정(情)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밖에도 구는 추석명절을 맞아 나눔 릴레이의 일환으로 동주민센터 학교 교회 등과 연계해 각 가정에서 보관중인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중랑푸드마켓·뱅크에 전달, 중랑푸드마켓·뱅크에서는 다시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나눔과 배려의 명절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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