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병옥이 반전성격으로 눈길을 모았다.김병옥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매니저에게 미안해서 지방 촬영이 있을 때 혼자 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이날 MC 김구라는 김병옥을 "명품 악역이라는 명칭과 달리 정말 착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병옥이 착한 성격 때문에 상대 배우가 NG를 내도 대신 사과 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사실이 맞느냐?"고 물었다.이에 김병옥은 "그렇다"고 답하며 "내가 감정을 잘 못 잡아 상대가 NG가 났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NG를 내면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김구라는 또 "(김병욱이)매니저에게 미안해서 지방 촬영을 혼자 갔다 오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병옥은 "최근 부산에서 영화 '군도' 촬영이 있었다. 부산은 너무 멀고 더워서 그냥 KTX를 타고 혼자 갔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굳이 힘든데 다 같이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같이 갈 그 시간에 매니저가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김병옥은 "식당에서도 반찬 더 달라고 말을 못한다. 만약 깍두기를 두 개 줬으면 그냥 두 개 가지고 먹는다"면서 반전성격을 고백했다.김병옥의 반전성격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병옥 반전성격 진짜 멋지다" "역시 사람은 인상으로 평가해선 안돼" "김병옥씨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네" "김병옥 반전성격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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