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의 'SLDR' 드라이버(사진)가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시와 동시에 투어 프로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모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9명,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4명의 선수가 사용했고, 디오픈에서는 무려 14명이나 들고 나오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일단 클래식한 디자인에 화이트에서 벗어나 실버 색상으로 변신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기술력은 슬라이딩 방식의 무게중심 이동 기술이 핵심이다. 예전처럼 나사를 넣었다 뺐다 할 필요도 없이 솔 앞부분에 장착된 추를 트랙에 따라 좌우로 밀기만 하면 무게중심을 바꿀 수 있다. 추의 무게는 18g이다. 드로우 샷을 원하면 힐 방향으로, 페이드 샷을 원하면 토우 방향으로 5.5mm 간격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드로와 페이드까지의 폭을 기존 R1보다 50% 이상 확대해 최대 27야드까지 조정할 수 있고, 총 21가지의 세팅이 가능하다. 로프트는 ±1.5도 범위에서 12가지 각도이 변경이 가능하다. 비거리 증대를 위해 무게 중심을 낮게, 후방이 아닌 전방에 배치한 점도 독특하다. 론치각을 높이는 반면 스핀을 줄이기 위해서다. 자체 실험을 통해 자사 제품 가운데 서는 역대 최대 비거리를 실현했다. (02)3415-73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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