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에이디피, 실적개선 초기국면<한양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9일 LIG에이디피에 대해 디스플레이 전방산업의 다운턴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실적개선 초기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단발성이 아닌 5년 주기의 전방산업 다운턴 시작을 알리는 실적 개선 초기 국면으로 하반기에도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과거 LIG에이디피의 실적을 살펴보면, 5년을 주기로 전방산업의 다운턴이 시작되는 흐름을 보여왔는데, 2007년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멈추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후 산업이 다운턴되기 시작해 2010년 매출액 1900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이후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 LCD 전공정 장비에 대한 투자가 전무했던 지난해에는 매출액 229억원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하지만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99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7분기 만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의 공격적인 LCD라인 증설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 등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흐름에 비춰보면 하반기에도 LIG에이디피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LIG에이디피는 2001년 설립,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2009년 LIG그룹으로 편입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다. 최대주주는 구자준 전(前) LIG손해보험 회장이며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각각 12.9%와 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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