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임대주택 2,492호 공급, 취약계층 주거안정 도모”“영구임대APT·서민 노후 APT 시설개선자금 긴급 투입”“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전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무주택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동절기 대비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서둘러 추진한다. 강운태 시장은 4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서민들은 벌써부터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다”며 “임대주택 거주자를 비롯한 무주택자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서둘러 서민 주거안정대책을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취약계층 노후 아파트 시설 개선과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 12월까지 공공임대 주택 2,492호를 공급, 신속하게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영구임대, 국민임대(30년), 공공임대(5년, 10년) 등 공공임대 APT에 1,892가구가 입주하고,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기초수급자에게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에도 6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설장애인과 폭력피해여성의 주거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19호를 제공한데 이어 연말까지 6호를 추가로 확보해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광주시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영구임대 주택에 입주할 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1종 의료 급여자는 임대보증금의 50%이내에서 4년간, 2종 의료 급여자는 임대보증금의 30% 이내에서 2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영구임대 APT와 영세서민 APT의 시설 개선 자금도 지원한다. 15년이 경과된 금호·쌍촌·하남 영구임대 APT 3,500가구 중 올해는 1,784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 발코니창, 욕실 등 노후 부분을 전면 교체한다. 전용면적 85㎡이하이고 20년 이상 된 영세서민 APT에 대해서도 건물 외벽, 오·폐수관로, 주차장, 경로당 등 노후 공용부분을 개선하는데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으로 12월까지 공동주택 22개단지 1,778가구를 보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 조성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도 병행해 추진한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이 소유·거주하고 있는 노후 불량주택을 대상으로 대한전문 건설협회,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직접 참여해 창호, 도배, 전기시설, 연탄아궁이를 보수·교체한다. 201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101가구를 선정해 집 고쳐주기 운동을 실시했으며, 9월 중에 하반기 대상을 선정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강운태 시장도 2011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 7차례 참여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광주시는 동절기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연탄 가격 인상 차액 분을 오는 9월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한다. 지난해는 가구당 16만 9,000원씩 2,650가구에 4억 5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또한, 화재발생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비를 가구당 1만원씩 1,652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주택이 화재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 부모 가정 1만 3,272가구에 대해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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