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시아 산림협력 확대 발판 마련

산림청, 울란바토르에서 ‘산림협력 워크숍’…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공무원 등 30여명 참석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산림협력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산림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산림청은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한-중앙아시아 산림협력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산림협력 대상범위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심에서 중앙아시아로 넓히기 위한 자리로 실무급 국제회의다.산림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해 7월 카자흐스탄과 11월 서울서 열었던 ‘한-중앙아시아 산림협력 워크숍’을 통해 마련된 선린관계를 바탕으로 준비 중인 ‘한-중앙아 5개국간 산림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했다. 워크숍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등 5개 나라 공무원과 연구자 등 3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산림청은 중앙아 각국이 우리나라에 망가진 산림복원, 산림생물다양성 조사 등의 협력을 요청해옴에 따라 개별국가 단위나 중앙아시아 지역단위의 특화된 산림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사막화에 따른 나무심기, 멸종위기 특산물에 대한 보호기술지원 등으로 내년부터 예산이 뒷받침 되는대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우리나라 수석대표인 최영태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한국의 산림녹화경험을 중앙아시아각국들이 넘겨받길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꾸준한 협력으로 상대국이 원하고 사업을 찾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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