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은 1260만대, 노트북은 1270만대 판매…저가형 패블릿 점유율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인 '패블릿' 판매량이 태블릿과 노트북 판매량 합계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의 패블릿 판매량이 2520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2배, 전년 동기 대비 620% 성장했다.같은 기간 아태 지역의 태블릿과 노트북 판매량은 각각 1260만대, 1270만대다. 패블릿 판매량은 두 제품을 합친 2530만대보다 불과 10만대 적어 두 제품 판매량 합계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0월 첫 출시한 갤럭시노트로 신규 패블릿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그러나 패블릿의 인기가 한국 등 선진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확산되고 현지 업체의 저가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2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현지 업체의 저가형 제품은 평균 가격이 220달러(약 24만원)로 삼성전자 제품의 평균 가격 557달러(약 62만원)의 40% 수준이다.한편 태블릿 판매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IDC는 패블릿의 인기가 높아지고 하반기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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