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코스피가 엿새째 ‘사자’ 행진을 벌인 외국인 주도 속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1907.54를 기록하며 1900선을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1920선까지 회복했다.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82포인트(0.99%)가 오른 1926.3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지수는 장 시작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개장과 함께 1910선을 회복하더니 폐장 15분여를 남겨 두고선 1920선을 돌파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5016억원 사들이며 순매수를 이어나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94억원과 464억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2078억4000만원 매수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화학, 기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운송장비가 2.44%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의료정밀(1.60%)과 비금속광물(1.39%), 전기·전자(1.35%)도 동반 상승했다. 이와 달리 섬유·의복은 0.40%가 빠졌고, 화학(-0.09%)과 기계(-0.83%) 역시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NAVER(-6.98%)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4000원(1.79%)이 오른 13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3.97%)와 기아차(4.02%) 역시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19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500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9개 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일 대비 3.63포인트(0.70%)가 빠진 516.74에 거래를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