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보수 성향 학자들이 집필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편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의위원회의 최종심사에서 8종 모두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에는 출간도 전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교과서도 포함돼있다. 이 교과서의 필자는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고교 교사 4명 등이다. 최종합격을 받은 이들 교과서는 다음 달 중 각 학교에 전시돼 학교별 채택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일선 고교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진보 성향 학자들은 이 교과서가 역사적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앞으로 학교 현장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편은 다음 달 2일 교과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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