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병원 100개 역할‥둘레길 정비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 주말 북한산 둘레길 걷고 난 뒤 페이스북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북한산 둘레길 주변 한 왕릉 전경. 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무상보육 관련 홍보물 게시 등으로 새누리당과 '한판' 붙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엔 지난 주말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난 뒤 "시민들이 좀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북한산 둘레길 주변을 정비하겠다"는 생각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난 박 시장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시간선도로에 근접한 길을 산쪽으로 내 주는 등의 코스변경이라든지 주변 역사나 인문, 사람, 지역에 대한 안내가 불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특히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 등 왕실분묘지역은 대대적 정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생각보다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적었다. 저는 늘 이미 질병에 걸려 치료에 투자하는 비용 10분의 1만 예방에 투자해도 백배 이익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서울의 산지는 국립병원 100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휴일에 좀 더 이 둘레길을 이용하도록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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