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마트가 컨설팅 하고, 중소 두부제조업체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브랜드 '어깨동무'가 26일 중소 두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깨동무 협동조합'을 설립한다. '어깨동무'란 각 지역의 유명 중소 두부업체인 '한그루식품(충청도)', '동화식품(경상도)', '오성식품(전라도)'이 모여 만든 연합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3사에 연합 브랜드 사업을 제안하고, 패키지 디자인 콘셉트 수립 및 제작, 협동조합 설립 등 향후 운영 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어깨동무 협동조합'은 최초 연합 브랜드를 만든 중소 두부업체 3사 외에 콩 원물을 제공하는 '강남농산', '두드림영농조합법인'과 용기 및 포장필름을 만드는 '세림 B&G', '부영기업' 등 4개사가 추가돼 총 7개 회사가 모여 출범한다.이날 충북 청주에 위치한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기업 위주 두부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세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원물 수급부터 두부 제조, 부자재 공급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들이 모였기 때문에 기획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해 향후 두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연합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어깨동무 협동조합'의 안정화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두부 매장에 '어깨동무 존(Zone)'을 구성하고 향후 출시될 신상품을 확대 진열해 유명 브랜드 상품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수천 어깨동무 협동조합 이사장은 "향후 HACCP 인증 등 요건을 갖춘 중소 두부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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