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영규 기자]전철 1호선 송탄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3시간 가량 전철이 송탄역을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폭발물 오인을 받은 가방은 A씨(46)의 것으로, 가방 안에는 옷가지와 등산용 스틱 등이 담겨 있어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송탄역장이 "역무실에 누군가 가방을 놓고 갔는데 폭발물인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전철은 오후 4시까지 3시간동안 상하행선이 송탄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역사에 있는 직원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가로 70㎝, 세로 100㎝ 크기의 여행용 가방을 엑스레이(X-ray) 정밀 확인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소동은 가방 주인이 역무실에 잠시 가방을 맡겨두고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더 조사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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