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상반기 청년인턴 1만2000여명 채용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올 상반기 1만2000명을 웃도는 청년인턴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체 295개 공공기관에서 총 1만2556명에 달하는 청년 인턴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채용목표(1만2858명)의 97.7%를 달성한 수치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30곳)이 4835명을 뽑아 가장 많았고 준정부기관(87곳)이 3928명, 기타 공공기관(178곳)이 4307명을 각각 선발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1104명으로 채용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력원자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각 915명, 808명, 662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에 인턴경험자 중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원은 1398명으로 권장비율(20%)보다 낮은 16.6%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에서 798명의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각각 440명, 160명이 인턴경험자였다. 김용호 인재경영과장은 "하반기에 종료되는 청년인턴제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턴경험자의 정규직 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일자리 및 취업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말부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에 선발된 청년인턴은 5~12개월 범위 내에서 근무하며 주당 30~40시간을 기준으로 월 120만원 수준을 받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인턴 경험자로 뽑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이 중 20% 이상은 고졸인턴이어야 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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