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환경마크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21년 만에 1만개를 돌파해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마크 인증제품이 제도 도입 21년 만에 1만개를 넘어섰다고 15일 발표했다. 환경마크(표지)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오염저감과 자원절약에 기여하는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환경마크 인증제품은 지난 5일을 기준으로 1만35개, 인증기업수로는 1952개사를 돌파했다. 이 제도를 시행 중인 전 세계 47개 국가 가운데 대상 제품군수 및 인증제품의 규모, 확산 속도에서 손꼽힐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최초의 환경마크제도를 도입한 독일은 제도 도입 35년차인 현재 120개 품목에서 1만 2000여개 제품을 인증했다. 우리보다 3년 앞서 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현재 51개 품목 5000여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환경산업기술원은 이러한 성과가 지난 2005년 환경부가 도입한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와 산업계와의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등 다양한 정책들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공공부문의 친환경제품 구매금액은 의무구매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2004년 2549억 원에서 2012년 1조7270억 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공공부문 의무구매 제도는 환경오염 부하 감소와 그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편익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환경산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참여 확대,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생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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