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종합대책' 마련.. 올해 2개 대학 유치 확정키로[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행복도시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원형지 토지공급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올해 안에 2개 대학의 세종시 유치 방안이 확정된다.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앞으로 행복도시 내 입주하는 민간투자자에 대해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수익성 토지와 패키지 공급, 원형지 토지 공급 등이 가능하도록 행복도시 토지공급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7300만㎡에 이르는 세종시를 기업 유치를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의지에서다. 대학은 올해 안에 2개 안팎 유치를 확정키로 했다. 현재 KAIST,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현재 5개 대학이 사업계획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3000명 직접 고용 창출, 약 2만명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시형 첨단산업단지 개발 및 지식산업 센터 설립 지원 등을 통해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약 1만명 고용창출, 연간 약 1조4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병원은 충남대 세종의원이 지난 3월18일 개원했고, 앞으로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첨단 병원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입주시 약 2600억원 생산유발, 약 3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입주 확정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시설은 연내 착공해 2014년 중 개점하며, 호텔, 백화점, 공공기관 등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필요 시설도 지속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번 종합대책이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행복청 내 투자유치 전담 팀을 신설하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투자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투자가이드북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해외투자 활동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토지공급지침을 개정하고, 내년 초까지 재정 지원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가시적인 유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종합대책에 따른 투자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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