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공적 대출중개회사인 한국이지론이 올해 상반기 중 총 301억원(2650건)의 대출을 맞춤중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사회적기업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하면 대출사기나 고금리사채 피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올 상반기 중개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977건(58.4%) 늘었으며, 중개금액은 155억원(106.2%) 증가했다. 금감원은 편의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이지론이 2005년 12월 설립 이후 맞춤대출 중개서비스를 통해 중개한 금액은 총 2196억원(3만4685건)이다. 1인당 평균 지원금액은 630만원이다. 한국이지론 맞춤대출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이용자의 85.5%를 차지하고 있었고 대출의 99.5%가 신용대출로 나타났다. 담보력이 없는 저소득·저신용 서민층이 한국이지론의 주된 이용자라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한국이지론 활성화방안과 건당 중개수수료율 인하 등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부담 비용 완화에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한국이지론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제도로 확고히 정착되도록 대출중개 기능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지론의 역경매방식 대출상품 확대를 통해 고객의 대출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금융회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 한국이지론을 안내하는 등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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