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에 전력수급 경보 발령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0일만에 전력수급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34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냉방수요가 급증한 게 주원인"이라고 말했다.많은 기업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정상 조업을 재개한 것도 전력수급을 빠듯하게 한 원인이 됐다.특히 오후 한때 순간 전력수요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7430만kW(공급능력 7805만kW)를 넘어서면서 예비전력이 370만kW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준비'보다 한 단계 높은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올여름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5월 23일 이후 20번째다. 이번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만의 경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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