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29일 에스원에 대해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역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원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40억원(+23.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48억원(+4.3%), 당기순이익 243억원(-8.8%)을 기록했다.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시스템, 통합보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9% 증가했고, 상품부문은 684억원을 기록하면서 109% 성장했다. 연결자회사인 시큐아이도 매출액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31% 성장해 연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라 늘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은 원가절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수익률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분기는 경기 침체로 시스템 용역 가입자 수가 5087명에 머물렀다. 이번 분기는 순증 건수가 6976건으로 전분기대비 37%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말에 출시한 가정용 보안서비스제품인 세콤홈블랙박스 등 신 상품의 영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면 가입자 수는 전분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품부문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국내외 생산시설 및 연구단지 등 관계사 물량과 중동 등 해외 사업에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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