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남규리가 끝내 최후를 맞아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남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 18회에서 수민(남규리)이 수민(남규리)이 형민(이재윤)을 찾아가 그와 함께 있던 차기자(송민지)에게 자신의 마지막을 예고하듯 "형부 잘 부탁해요"라고 한 장면에 이어 시현(정경호)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총구를 겨눈 상황에서 그녀가 저격수의 망원렌즈 프레임에 포착되는 장면이 잇따라 노출된 게 그 발단이다.특히 시현과 수민이 함께 저격용총에 정조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디선가 '언더커버 보호해'란 지시가 떨어지자 그 즉시 총구가 수민을 겨냥하게 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수민이 경미와 똑같은 죽음의 전철을 밟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시청자들로서는 수민과 대치하고 있는 시현이 속 시원히 그녀에게 떳떳이 자신의 신분이 언더커버임을 밝히고, 진실을 털어놔야 하는데 좀체 그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안타깝고 답답할 따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수민이 이렇게 덧없이 시청자들의 우려대로 자격용 총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될 것인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극적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상황이 연출될 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형국이다.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수민의 잔인한 운명의 최후를 지켜 볼 수 있는 '무정도시' 19회가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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