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의 새 경전철 추진사업이 확정되면서 해당 사업지와 인접한 아파트는 물론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서울시가 내놓은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의 핵심은 대중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바꾸고 10개 노선을 확충하는데 있다. 10개의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 ▲동북선(왕십리~지하철 4호선 상계역) ▲면목선(신내동~청량리) ▲서부선(은평구 새절~서울대입구) ▲우이신설연장선(방학동~신설동) ▲목동선(신월사거리~당산) ▲난곡선(보라매공원~난항동) 등 7개 노선과 정부의 광역교통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위례시도시~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역)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등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전철 수혜 단지로는 동북선의 경우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와 월계동 사슴성원3단지가 꼽힌다. 면목선은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와 면목동 면목한신, 우이-신설 연장선은 성북구 정릉동 대우와 중앙하이츠빌2차가 각각 수혜단지로 지목됐다.서부선은 은평구 신사동 라이프미성과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신림선은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와 동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목동선의 수혜단지로는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1단지(도시개발), 신트리4단지(도시개발), 신트리3단지(도시개발), 목동신시가지14단지 등이 꼽혔고 난곡선의 수혜는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2차와 임광관악파크가 예상된다.하반기 분양을 앞둔 사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예컨대 새로 신설된 위례신사선 도입에 따라 하반기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는 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에 걸친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입지에도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져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4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연이어 10월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687가구와 3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번에 신설 계획에 포함된 ‘9호선 4단계’ 노선은 하반기 분양을 계획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재건축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9호선을 타고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올라간다. 11월께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전체 3658가구 중 9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여의도와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주변에도 수혜 단지가 많다. 대우건설이 이르면 다음달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악파크푸르지오 196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 분양하는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신길11구역 래미안 472가구와 신길동 신길7구역 래미안 793가구도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이밖에 신월동과 당산역을 잇는 목동선 수혜 단지도 있다. 10월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 롯데캐슬 일반분양 96가구가 대표적이다.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도시철도 계획은 인근 지역 단지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수혜 예상되는 노선별 하반기 분양예정 아파트 / 부동산114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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