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문'으로 바뀐 기아차 화성공장 정문

새단장한 기아차 화성공장 정문에서 기아차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의 정문이 ‘화합’의 상징물로 재탄생했다. 기아차는 최근 화성공장의 얼굴인 공장 정문을 기아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아치 형태의 조형물로 새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문의 아치 디자인은 회사 구성원을 상징하는 좌우측 구조물이 회사라는 중심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로, 작은 불균형이라도 조형물을 무너뜨릴 수 있어 회사와 구성원들 간의 상생과 공존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아치 디자인은 기아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의견이 모여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기아차는 복수의 디자인 시안을 선정한 후 화성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지금의 아치 형태 디자인을 최종 선택했으며, 작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기아차는 화성공장 정문 교체와 더불어 공장 방문객들을 위한 강당 리모델링 및 견학로 개선 작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화성공장 강당은 공장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적 특성과 전동루버를 활용해 개선됐다. 아울러 기아차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공장 견학로 개선 작업의 하나로 견학로의 중요 지점마다 자동 센서를 설치해, 관람객이 접근하면 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해당 설명이 나오는 자동 안내 음성시스템을 설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현장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접목시키는 다양한 공장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고객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공장에 이어 해외 공장으로 ‘공간 브랜드경영’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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