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청소년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창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술창업교육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국내외 과학기술전공자들의 창업 사례와 기업가전신 등에 대한 교육을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등기술창업교육패키지'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마이스터고 1~2개교를 대상으로 기술창업교육패키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는 올해 2학기부터 과학기술창업 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의 연구활동이나 창업캠프 등의 특별활동도 마련한다. 미래부는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타 영재학교, 과학고 및 일반 학교로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창업동아리 지원도 확대된다. 전국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설치되는 무한상상실을 청소년 창업동아리과 연계하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권장해 학생 스스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쟁하고 교류하는 '제1회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를 오는 12월에 개최한다.과학교과 관련 연구·교육활동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영재학교·과학고·과학중점학교 학생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업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내년에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창업 사례들을 전시·소개하는 '청소년 창업박람회'도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창업기업 전시 외에 청소년 창업가들과의 만남, 청소년 창업을 위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는 주니어엔젤 발족식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청소년의 '상상-도전-창업' 마인드 제고를 통해 차세대 기술창업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기술경영인으로서의 다양한 진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중등기술창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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